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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적극 치료해야…"환자 사망률 25% 감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ADHD(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 환자에 대한 적극 치료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새 연구에선 ADHD에 대한 약물치료가 이어질 경우 자살, 중독 등 부적절한 사망 위험이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연구소 소속 린리 박사 등이 진행한 ADHD 환자의 약물치료 및 사망 위험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12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0851).ADHD 진단 환자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자살·중독 등 부적절한 사망 위험이 최대 2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조기 사망을 비롯한 건강에 해로운 결과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ADHD 약물요법이 사망 위험 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확실했다.연구진은 ADHD 약물요법 시작에 따른 사망 위험 감소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스웨덴에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ADHD 진단을 받고 진단 전 ADHD 약물 처방이 없는 6~64세 14만 8578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ADHD 진단 후 2년 이내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신체 상태로 인한 자연사, 의도치 않은 부상·자살·우발적 중독 등 부자연스러운 원인 사망을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2년 사망 위험은 미 치료군이 1만명당 48.1명, 치료군은 1만명당 39.1명으로 더 낮았고(위험 차이 1만명당 -8.9명), ADHD 약물 치료 시작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21% 낮췄다(HR 0.79).자살 등의 부자연스러운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1만명당 각각 25.9명, 33.3명으로 ADHD 치료군이 더 낮았다(위험 차이 1만명당 -7.4명).연구진은 "ADH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약물 치료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췄다"며 "특히 부자연스러운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4-03-14 11:51:40학술

산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신생아 건강 연관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중 사용 가능한 약물로 여겨졌던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태아의 40%가 만삭에 태어났고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 증가 경향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대만 창궁기념병원 소아과 야오 종치에 교수 등이 진행한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신생아 감염 위험의 연관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에 2일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3-076035).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스트레스 반응, 면역 반응, 염증 억제,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 분해 대사, 혈액 내 전해질 레벨 조절 등 생체 내 여러 생리 과정에 관여하는데 특히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에 많이 사용된다.코호트 분석 결과 산모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임신부에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평가돼 천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질환에 사용됐다.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한 조기 노출이 만삭 또는 후기 조산 등의 결과로 태어난 영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단위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0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1일까지 데이터베이스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임신부를 ▲34주 미만 ▲37주 이상 ▲34~36주로 나눠 만삭 출산의 비율 및 조산아의 비율을 살폈다.총 160만 명의 영아가 포함된 7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가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만삭에 태어난 소아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증가했다(교차비 1.49).삽관의 발생 위험은 두 배 이상 증가(상대 위험도 2.59)했고, 이어 머리 둘레 감소나 장기 신경 발달 또는 행동 장애와 같은 경향도 관찰됐다.연구진은 "코호트 분석 결과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며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8-09 12:04:23학술

시장 넓히는 디지털치료기기…알콜 중독+폭력까지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불면증 등의 적응증에 한정됐던 디지털치료기기가 점차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특히 그 가능성에 주목한 국가 주도의 개발 계획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노력이 임상 현장에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디지털치료기기가 알콜 중독과 폭력 등에까지 확장되고 있다.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로체스터대학, NIH가 손잡고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연구는 알콜 중독은 물론 약물 사용 장애로 인한 폭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히 중독 증세를 넘어 2차 피해인 폭력과 같은 공격 행동을 막는 방안을 찾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알콜과 마약성 약물 등의 중독으로 인한 연간 의료 비용이 7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어진 폭력 피해액도 126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이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 국가 주도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NIH와 FDA, 로체스터대가 함께 개발중인 디지털치료기기는 아바타를 통해 인지행동치료(CBT)를 제공하는 대화형 디지털치료기기인 'RITchCBT'다.이에 대해 로체스터대와 5개 대학 연구진은 이미 사전 임상시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에 따라 NIH는 약 480만 달러를 지원해 1차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되며 FDA는 임상 및 허가에 대한 패스트트랙을 제공해 빠르면 내년도에 상용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RITchCBT는 본인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아바타를 생성해 디지털 방식으로 확장한 통합 CBT 모델을 제공하는 디지털치료기기다.현재 정신과 전문의 등이 알콜 중독과 약물 남용, 공격형 행동 장애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CBT를 아바타를 통해 디지털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에 따라 NIH와 로체스터대, 또한 공동 연구기관인 4개 대학은 다음달 160명의 알콜 중독, 약물 남용, 공격형 행동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의 직접 개입과 RITchCBT를 통한 디지털 치료로 무작위 배정하는 임상을 통해 이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그러나 정부는 물론 연구진들은 이러한 디지털치료기기가 절대로 정신과 전문의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사전에 명시하고 있다.보조적 요법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뿐 절대 의사를 대체하는 수단 등으로 임상을 설계하지 않겠다는 의지다.연구 책임을 맡은 로체스터대 카롤라인(Caroline Easton) 교수는 "디지털치료기기가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절대로 정신과 전문의 등을 대체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시도는 혼란을 부를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RITchCBT는 의료진을 도와 환자의 증상 개선을 돕는 하나의 옵션으로 유망한 도구일 뿐"이라며 "이미 1차 임상을 통해 유효성 등을 입증한 만큼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도 충분히 이를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14 05:30:00의료기기·AI

소아 전신마취 정말 해로울까…엇갈리던 연구 최종 결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정말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지속적으로 상충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학계에서도 의문점으로 남았던 문제가 마침내 결론이 났다. 결론적으로 신경적, 정신과적 악영향이 있었다.오는 2월 13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ADHD 위험이 증가하는 등 악영향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향후 아이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안은 부모는 물론 의학계에서도 오랜 기간 궁금해온 사항이다.소아 환자라 하더라도 심장 등 중증 수술 외에 편도선 절제술이나 충수염 등 간단한 수술에도 전신마취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은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왔지만 이에 대한 결론은 엇갈렸다.신경 발달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Lancet 2019;393(10172):664–677)도 있었지만 영향이 없다는 연구도(Anesthesiology 2017;127(2):227–240) 만만치 않게 나온 이유다.차의과대학 한만용 교수가 이끄는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국내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신마취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91만 7707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까지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와 그렇지 않은 소아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권고에 따라 생후 72개월까지 7차에 걸쳐 영유아 검진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군은 총 9만 37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1대 1로 수술군과 비수술군으로 나눠 1차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위험을 비교하고 2차로 발달 선별 검사의 부정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그 결과 전신마취는 분명하게 소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일단 한번이라도 전신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ADHD가 발생할 위험이 1.52배나 높았다. 다른 모든 요인들을 조정해도 역시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가 대조군에 비해 1.41배나 ADHD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전신마취가 소아의 발달선별검사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이같은 경향은 역시 전신마취 시간과도 밀접한 경향이 있었다. 전신마취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록 ADHD가 걸릴 위험도 비례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또한 전신마취를 위해 투여한 마취약이 많을 수록(P<0.001), 입원 기간이 길 수록(P<0.001) ADHD 발생과의 연관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발달선별검사(K-ASQ)에서 부정적 결과와의 연관성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실제로 한번이라도 전신 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의사소통에 대한 발달 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무려 2.32배나 높아졌고 대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질 위험도 2.37배나 높았다.또한 미세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2.01배나 됐고 문제 해결 능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위험도 1.94배나 됐다.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할 경우 영유아검진시 발달선별검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위험이 무려 1.91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우리나라 일단 소아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서 매우 특징적이고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한번이라도 받을 경우 ADHD 위험이 증가하고 발달검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올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의료진이 전시남취 노출에 의한 이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환자와 부모에게 이같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린 뒤 면밀하게 정신 건강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위험은 절대 의료적 절차를 하지 않았을때의 위험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01 05:30:00학술

소아 뇌신경 지도 첫 완성…"자폐 등 신경질환 적용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상 소아의 성장 과정을 분석한 뇌신경 지도가 국내 의료진 연구로 완성되어 자폐 등 소아 신경질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헌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21일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건강한 정상 소아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뇌의 연결성 변화를 분석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우리 몸의 뇌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neuron)가 각자 수천 개의 연결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신경세포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공간이 있어 전기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를 파동 형태로 표현한 것을 '뇌파'라고 한다.뇌와 관련된 질환이나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일반인의 뇌파보다 불안정하거나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데, 특히 경련성, 발작성 질환의 경우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성·흥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뇌파의 활용도가 높다.현재 뇌파 검사는 환자의 뇌파에서 특정 질환과 관련된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뇌전증(간질)의 경우, 뇌전증 환자들에게서 주로 관찰되는 '뇌전증파' 혹은 '발작파'가 검사 결과에 나타난다면 이를 발작의 종류, 횟수 등의 정보와 종합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전략을 세우는 식이다.이는 건강한 정상 대조군 지표와 자세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과 관련된 특징적인 뇌파의 유무와 발생 위치를 통계와 경험에 기반해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뇌파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환의 근본적인 기전(매커니즘)을 자세히 밝혀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연구팀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며 신경계 질환이 없는 소아 212명을 연령별로 구분해 성장 과정에서 뇌신경세포의 연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했다.뇌파 분석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6개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4-6세 ▲6-9세 ▲9-12세 ▲12-15세 ▲15-18세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정상적인 뇌 성숙 과정에서 뇌신경계의 연결성이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했다.그 결과,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 영역 간 연결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기능은 분리되며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소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성장 과정에서 정상적인 뇌가 점점 효율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나타낸 결과로 다양한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파 검사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기준점, 즉 정상 대조군의 뇌신경 생리 연결성을 표준화한 이른바 '지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또한 주파수 8~13Hz 알파 대역에서 뇌 연결성의 변화 과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뇌 질환 환자들의 뇌파 검사 결과를 정상군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면, 연결성에 문제가 생긴 신경세포의 네트워크를 파악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헌민 교수는 "정상 대조군의 지표가 없어 뇌파 검사 결과를 정밀하게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완성한 뇌신경 생리 연결성 지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연구성과 의미를 설명했다.그는 "현재는 신경세포의 전기적 작용과 연관이 깊은 경련발작, 뇌전증 등의 치료에서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향후 발달 장애나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자폐 스팩트럼 장애와 같은 다양한 소아 신경 질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의료 인공지능 개발 사업 닥터앤서 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 저명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분당서울대병원은 닥터앤서 1.0 사업의 주요 참여기관이자 닥터앤서 2.0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11-21 11:42:50학술

위식도역류질환 PPI 효과 '반쪽'…"환자별 용법 구체화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소화기협회(AGA)가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한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처방 용법을 구체화했다.실제 GERD 환자 중 PPI 처방을 통해 효과를 보는 환자는 절반에 그쳐 개인화된 처방 및 치료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19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소화기협회가 전문가 검토를 통해 마련한 GERD 환자용 PPI 제제 용례 지침이 내달 AGA 임상 실습 업데이트에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1016/j.cgh.2022.01.025).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해 속쓰림 및 신물, 신트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GERD는 식도에 조직 손상을 일으켜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한다. 보통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지닌 PPI를 처방하는데 환자의 절반 정도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GA는 총 14개 항목에 걸쳐 PPI 제제 용법을 구체화했다.먼저 임상의는 문제가 되는 속쓰림, 역류 및/또는 비심장성 흉통을 나타내는 환자에게 4~8주간의 단일 용량 PPI 요법을 시험적으로 제공해야 한다.AGA , GERD 관련전문가 합의문 중 일부반응이 부적절할 경우 1일 2회로 증량하거나 1일 1회 보다 효과적인 산 억제제로 전환할 수 있다. 적절한 반응이 있을 때 PPI는 가장 낮은 유효 용량으로 줄여야 한다.만일 GERD이 불확실한 환자에 PPI 요법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 투약 후 12개월 이내에 적절성과 용량을 평가하고 PPI 요법에 대한 장기간 무선 역류 모니터링과 함께 내시경을 시행해 장기간 PPI 요법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성가신 속쓰림, 역류 및/또는 비심장성 흉통 발생 등 PPI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관련 증상이 존재할 때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미란성 역류 질환(LA 분류상 B 이상) 또는 바렛식도에 긴 분절(≥3cm)이 없는 경우 GERD 표현형을 지정하거나 GERD 질환이 아닌 것을 배제하기 위해 96시간 이상 장기간 무선 pH 모니터링을 수행해야한다.내시경을 통한 GERD 증상 평가에는 미란성 식도염 검사(LA 분류에 따라 등급 분류), 횡격막 열공, 축방향 열공 탈장 길이 및 바렛식도 검사(프라하 분류에 따라 등급 분류)가 포함된다.식도 외 독립적인 증상이 있고 역류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약물에 대한 객관적 역류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이는 경험적 PPI 시험보다 선호된다.GERD가 입증된 환자의 경우 치료에도 불구하고 식도 관련 증상이 지속되면 PPI에 대한 이동 24시간 pH 임피던스 모니터링을 고려해야 한다. 또 GERD 표현형에서 보조 약물 요법을 개인에 따라 구분해야 사용해야 한다. 보조제로는 돌발성 증상에 대한 알지네이트 제산제, 야간 증상에 대한 야간 H2 수용체 길항제, 역류 또는 트림 증상에 대한 바클로펜, 위운동 장에 대한 위장운동촉진제가 포함된다.임상의는 기능적 속쓰림 또는 식도 과민성 역류 과민증 및/또는 행동 장애와 관련된 역류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최면 요법, 인지 행동 요법, 횡격막 호흡 및 이완 전략을 위해 약리학적 신경 조절 및/또는 행동 치료사에게 의뢰해야 한다.GERD 진단 환자의 경우 위저추벽성형술 및 자력 (식도)괄약근 증강술이 효과적인 수술 옵션이며, 신중하게 선택된 환자에서는 절개 없는 경구 위저추벽성형술이 효과적인 내시경 옵션이다.GERD 진단을 받은 비만 환자에서 루와이 위 우회술은 효과적인 1차 항-역류 중재술이고 비만이 아닌 환자에서도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반면, 위소매절제술은 GERD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2-04-20 05:30:00학술

코로나 바람타고 토종 신약 약진…38개 중 13개가 '국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난해 신약 품목으로 38개가 추가된 가운데 이중 약 66%가 다국적 제약사 품목으로 2020년 86%를 장악했던 것과 비교하면 '외국산 천하' 바람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국외사를 불문하고 코로나 백신, 치료제 등의 품목을 추가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공개한 2021년 신약 목록 변경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추가된 38개 품목 중 다국적 제약사 품목은 25개, 국내사 품목은 13개로 집계됐다.성분 분류로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늘어나면서 백신류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백신류는 5개 품목이 추가됐는데 화이자의 코미나티주, 얀센의 코비드-19백신얀센주, 아스트라제네카의 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주, 녹십자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가 추가됐다.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국내사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이외 항악성종양제가 7종이 추가됐고, 기타 혈액 및 체액용약이 6종, 기타 순환계용약이 4종, 자격요법제 3종, 기타 호흡기관용/중추신경용약 각 2종, 안과용제 1종, 전신마취제 1종 등이 추가됐다.업체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약 품목이 7종으로 가장 많았는데 에브렌조정(성분명 록사두스타트)이 각 용량별로 총 5개로 품목 허가를 받은 영향이 제일 컸다.각 용량별 허가 내역을 하나로 조정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에브렌조정, 칼퀀스캡슐, 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주까지 총 3품목, 노바티스는 킴리아주, 졸겐스마주, 피크레이정 3품목, 화이자는 시빈코정, 아로마신정 2품목, 바이엘코리아는 베르쿠보정 1품목, 머크는 바벤시오주 1품목이다.국내사에선 한독이 갈라폴드캡슐, 유한양행 렉라자정,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한미약품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 하나제약 바이파보주, 한림제약 브론패스정, 한독테바 아조비주, 듀켐바이오 아프에이씨비씨주사, 부광약품 오자넥스크림, 대웅제약 펙수클루정이 추가됐다.신약 목록에서는 총 59품목이 삭제됐다.BMS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시럽(성분명 엔테카비르), 바라크루드정이 삭제됐고, 릴리사의 항우울증약 심발타캡슐(성분명 둘록세틴),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캡슐(성분명 아토목세틴염산염) 5종이 제외됐다.이어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정(성분명 시타글립틴), 당뇨병 복합제 자누메트정(성분명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역시 지워졌다.한국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캅셀(성분명 오르리스타트), 갈더마코리아의 여드름치료제 디페린겔0.1%(아다팔렌), 한국UBC제약의 간질, 항경련제 케프라정(성분명 레비티라세탐)도 목록에서 빠졌다.2021년도 신약 지정 목록
2022-02-09 05:30:00제약·바이오

성인 ADHD 환자들 치료시 정상생활 경험...약물요법 가장 많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대부분은 치료 시 증상완화는 물론 업무 및 학습 능력과 사회적 관계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확진 전 자가 ADHD 의심자들은 최초 진단을 위한 검사비 부담과 어렵게 치료를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변화가 없을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메디칼타임즈가 국내 최대 성인ADHD 환자 커뮤니티인 에이앱(A-app)과 공동으로 성인 ADHD의 인식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ADHD 진단 또는 진단 전 자가 ADHD의심자 포함 900명(남성 24.3%, 여성 69.1%)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67.8%가 진단 환자였고, 28.0%가 진단 전 자가 ADHD 의심자였다. 나머지는 환자 지인 및 가족이 참여했다(4.2%).진단자 78%, 생활 불편 원인을 찾고자 병원 방문 먼저 진단 환자들을 대상을 한 설문에서 최초 진단 동기는 사회 및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인지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진단자의 10명 중 8명 가량(77.9%)은 스스로 학교 또는 직장에서 무언가 지속되는 불편함을 느꼈고, 그 원인을 알고 싶어서 전문가 진단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질병과 관련된 미디어(책, 기사, 인터넷 정보, 유튜브 등)를 보고 자신이 ADHD라고 생각해 결심이 섰다는 답변도 10명 중 6명 꼴(59.5%)로 비교적 많이 응답했다(복수응답). 최초 진단받았을 때 강하게 들었던 감정은 두려움보다 치료에 대한 안도감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장 많았던 답변은 불편했던 이유를 찾고 고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안도감이라고 답했는데 10명 중 8명 이상(84.4%)이 선택했다. 또 10명 중 4명 정도(39%)는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는 치료 기간과 그에 따른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꼽았다. 그 외에 10명 중 2~3명 정도는 주변에 알려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의 어려움과 치료 이후 발생할 불이익을 걱정한다고 응답했고, 각각 답변율로는 각각 26.6%와 24.9%를 차지했다.  치료방식은 약물치료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명 중 7명 이상(74.9%)은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모두를 병행하고 있다는 환자는 10명 중 1명으로 다소 낮았다(8.7%).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약물치료를 비롯한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었다.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8.5%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복용 잊음(46%)과 심각한 부작용 발생(40%)이 각각 가장 큰 이유였고, 장기복용에 대한 부담감(32.1%), 효과 없음(29.8%), 치료비용 부담(23.8%) 등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복수응답).치료 시 만족스러운 점은 증상완화 개선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고(36.7%),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35.9%), 학업 및 업무 능률 개선(22.1%), 정서적 안정감(13.3%) 순으로 나왔다. 불만족스러운 점은 기대 대비 약한 약물효과(32.9%), 약물치료의 부작용(27.8%),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부담감(20%) 순으로 나타났다. 미진단자 중 자가 의심자도 생활 속 불편함 인식아울러 아직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ADHD 의심을 하고 있는 자가 의심자들이 생각하는 질환 인식도 역시 진단 환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이들이 질병을 인식하게 된 계기는 대부분 학업 또는 직장에서 불편함을 느꼈거나(88.9%), 다양한 미디어를 찾아보고 같은 증상을 느끼는 공감하는 경우(78.6%)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미디어 중에서는 관련 내용을 다루는 에이앱 및 전문가 유튜브 영상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10명 중 6명이 응답했다(58.7%). 또한 이들은 치료 전인만큼 다양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주로 최초 진단을 위한 검사비 부담(63.9%)과 어렵게 치료를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변화가 없을 경우(61.1%)를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패턴은 진단자들의 답변과 거의 유사했다. 그 외에도 치료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과 검사에 대한 부담감(57.9%), 사회적 불이익(50.8%), 어떤 정신과에 가야하는지 모름(36.5%) 등 순으로 걱정이 있다고 답했다(복수응답).아울러 이들은 치료를 받게 된다면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는 주관식 질문에 대체로 안정적인 사회복귀, 생활습관 변화, 집중력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통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에는 가족 또는 지인의 성인ADHD를 의심하고 있는 23명(2.3%)의 일반인에 대해서도 설문을 실시했는데 질환 의구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ADHD 관련 유튜브 영상, 관련 기사, 인터넷 사이트, 커뮤니티 등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일상생활 정상화 여부 등 치료 효과와 최초 검사비, 지속적인 치료 관리 등을 주로 걱정하고 있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들에게 성인ADHD 관련해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야할 일을 주관식으로 질문했는데, 상당수가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꼽았다. ADHD 질환이 주는 충동적이고 산만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약물 및 인지행동치료에 따라 업무 및 일상생활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 외에 검사법의 표준화, 질병의 장애분류화, 보험지원확대 등을 들었다. 의사에게 묻고 싶다는 질문으로는 정확한 상태 판단, 약물의 부작용 여부 및 심각성, 치료종료 시점, 치료제 내성, 자가치료방법 등을 주로 궁금해했다.에이앱 운영진 ‘모아’는 “성인ADHD로 진단받았거나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는 분들을 통해 ADHD질환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설문”이었다면서 “설문에 응답한 환자 중 과반수인 53%가 성인이 되고 학업을 모두 마친 후 ADHD를 발견하고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통해 아직까지 ADHD에 대하여 공부 잘하는 약을 복용하기 위한 만들어진 병이라는 인식이 실제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잘못된 편견이라는 점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또한, “설문 결과를 보면, 현재 치료중이라고 응답한 환자의 대부분(74.9%)이 약물치료만을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치료과정에서 느끼는 대표적인 아쉬움으로 기대 대비 약한 약물의 효과 및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꼽은 응답을 통해 약물치료 외의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환자들의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물치료가 ADHD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현재 환자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치료수단이기는 하나,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접근성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한 에이앱(www.a-app.co.kr)은 성인ADHD환자들의 치료와 증상개선에 대한 정보공유와 환자들간 소통을 위해 ADHD환자에 의해 개설된 인터넷 커뮤니티이다. 치료정보 게시판과 회원 간의 소통 및 생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오픈카톡 소모임, 자유게시판, 유튜브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1-11-15 05:45:55병·의원

행복요양병원 감염병전담 강제 지정 문제점

메디칼타임즈=장문주행복요양병원은 재활 및 요양 치료가 필요한 노인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요양병원으로 현재 262명의 고령의 중증 와상 환자분들이 삶의 회복을 위해서 열심히 재활 및 요양 치료를 받으며 입원 중입니다. 장문주 원장. 따라서 만성기 질환을 진료하는 행복요양병원은 감염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의 역할 수행이 어려우며, 현재 입원 중인 262명 환자의 타병원 전원 진행 시 심각한 질환 악화 위험이 예측되어 더욱 더 감염병전담병원으로의 전환이 힘든 심정입니다. 행복요양병원은 이미 중앙사고수습본부에 2차례(1월 4일, 6일), 서울시에 4차례(2020년 12월 29일, 2021년 1월1일, 4일, 6일) 전담병원 지정 추진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한 채 2021년 2월 1일 서울시로부터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되었고, 2월 15일까지 코로나환자의 입원이 가능하도록 협조하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지정 통보 직전인 2021년 1월 28일에서의 강남구 이호현 복지생활국장님이 주재한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서울시 관계자 (유희정 의약무팀장)와 대면하였으며, 병원 측에서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전환 시 기존 환자분 전원 및 의료진의 대규모 사직 문제로 지정 계획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논의 없이 2월 1일 일방적으로 지정을 통보 받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하여 행복요양병원이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전환 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점에 대하여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의료를 행하는 병원에서는 가장 기본은 환자 안전과 의료 적정성이라고 판단합니다. 요양병원은 만성기질환 환자의 치료 및 요양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 및 병원 시스템은 만성기질환 환자 관리에 맞춰져 있으며, 대부분 재활치료, 치매 및 요양이 필요한 환자를 중점적으로 담당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감염은 급성기 감염질환으로 만성기질환을 담당하는 요양병원에서의 진료영역을 명백히 넘어서는 것입니다. 요양병원에서도 간단한 감염성질환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폐렴 및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대학병원으로 전원 하여 치료하고, 회복 후 다시 요양병원으로 재입원을 합니다. 물론 국가 의료시스템이 붕괴한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다르지만 현재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이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는 요양병원에서의 급성기 감염질환 치료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의료행위라고 판단합니다. 현재 (2월 2일 기준)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전국 31.3%(가용병상 5917병상 여유)이며 서울시 35,4%(가용병상 1108병상 여유)입니다. 아무리 음압시설 등의 시설 보완을 하여도 요양병원 역량을 급성기병원 역량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요양병원에 감염병 전문인력과 시설이 갖춰지질 않았는데 대학병원에서도 쩔쩔매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요양병원에서 관리할 수 있겠느냐", "말이 전담시설이지 수용시설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정책은 불필요한 의료단계를 추가함으로써 적절하게 치료 받아야 하는 노인환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정책이라고 판단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에 확진 되었지만 호흡기증상이 없는 경미한 환자만 전담요양병원 입원 대상으로 하겠다고 하지만,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고령에 복합성 만성질환, 다약제 복용 환자분으로 이미 고령이며 다수의 만성질환을 동반한 것 자체가 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으로 질환 악화로 인한 상급병원 전원 가능성을 알고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실제 작년 12월에 집단감염이 있었던 서울시 요양병원 의료진(신경과 전문의)의 언론 인터뷰 기사에서 “고령에 중증질환을 갖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은 감염되는 순간 열이 나고 호흡곤란이 시작되면서 중환자로 빠르게 넘어가게 된다”,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 하루라도 빨리 전담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다. 전담종합병원이 아닌 전담요양병원이라는 중간단계를 거치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치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되었습니다. 급성기병원 입원환자는 일반적으로 1주에서 1개월의 짧은 입원 후 퇴원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급성기병원 환자의 전원은 전원 준비기간 중 대부분의 급성기 치료가 시행 된 후이며, 또한 급성기 의료적 치료가 입원의 주목적이기에, 표준화된 동일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면 환자분에게 전원은 다소 불편할지라도 크게 거부할 일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복요양병원의 경우 평균 재원 기간이 약 2년으로 단기 입원이 아닌 대부분 장기 입원 형태로, 질환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주목적입니다. 행복요양병원은 주치의를 통한 의료적 치료, 병동 간호사를 통한 간호처치(생체증후모니터링, 드레싱, 가래 흡인, 주사처치, 투약 등), 재활치료사를 통한 재활치료(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영양사에 의한 식단 관리(연하보조식이, 당뇨식이, 경관식 등) 등의 총체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장기입원 환자분들이기에 오랜 기간 환자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통해 환자마다 다른 세밀한 부분을 파악하여 개인화된 맞춤 처치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같은 성별, 같은 나이, 같은 질병인 경우에도 환자마다 수면 패턴이 다르고, 폐렴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과 진행속도가 다르며 약제에 반응 및 부작용이 모두 다르고, 식이 종류에 따른 기호도와 적응도가 다릅니다. 행복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들은 오랜 기간 환자분들과 함께하면서 이러한 환자 고유의 세밀한 특징을 치료에 반영하여 환자들이 최대한 건강하게 여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료, 간호, 식이, 재활치료 등의 총체적 치료의 변화는 환자에게 의학적 상태 악화 및 정서적 상태 악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한 보호자분들의 걱정은 단순한 우려가 아닌 환자분에게 닥친 실체적 위험에 대한 것입니다. 어느 한 보호자분은 “요양병원 환자의 전원은 이사를 가는 것과 같은데, 모든 살림살이를 다 두고 몸만 달랑 나가라는 것과 같다, 이건 죽으라는 하는 것하고 같은 것이다. 지금 이 상황은 그냥 이사도 아니라 강제이주나 마찬가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복요양병원 환자들은 대부분 중증 환자들이며, 환자 중 약 60%정도가 치매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에게 급격한 환경 변화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로 인하여 증상의 급격한 악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치매 환자들의 전원은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였던 의료진 및 병원 직원, 간병인 등의 모든 인적 관계의 완전한 단절과 더 나아가 외적 생활환경(병실, 식사 공간, 재활치료 공간, 보행공간, 산책 공간 등)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사입니다. 급격한 생활환경의 변화는 치매연관 행동 장애 및 불면을 유발하여 불가피하게 항정신병 약제 처방을 증가시키고, 일부의 경우 억제대 사용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행복요양병원의 환자안전위원회에서는 질 향상 활동을 통하여 항정신병 약제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소의 약제사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를 물리적으로 강박하는 신체 억제대를 단 한 명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행복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병원에서는 매우 드물게 치과 진료과목을 운영하여 입원환자분의 구강 및 치아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단순 구강 관리가 아닌, 임플란트를 포함한 일반 치과병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치아 건강과 치매 위험이 서로 연관성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행복요양병원은 강남구 소속이지만 민간 의료법인에서 위탁 받아 회계상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병원입니다. 따라서 직원은 강남구 소속 공무원이 아닌 일반 요양병원 직원이기에 감염병전담병원 전환 시 대규모 사직이 예상됩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서울시 직영 공공병원 의료진분들이 헌신적으로 환자 진료와 간호에 노력하고 계신 것은 충분히 알고 있으나, 그나마 고용과 복지가 안정된 공무원 신분이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직원, 특히 의료진의 경우 다른 비슷한 급여를 받는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모두 사직 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98%의 의료진이 사직한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실제 서울시 첫 전담요양병원인 느루요양병원도 한의사 병원장을 제외하고 기존 의사 및 간호사 전원이 사직하였으며 다른 운영 중인 전담요양병원에서도 대규모 사직이 발생하였습니다. 감염병위기상황에서의 감염병 관리기관의 임시적인 지정에 관한 감염병예방법 제37조 제1항 제1호6는 ‘행정청의 조치가 필요한 재난 상황’에 관하여 ‘감염병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거나 기존에 지정된 감염병관리기관만으로 감염병환자 등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를 특정하고 있습니다. 조치의 내용에 관하여도 ‘기존에 지정된 감염병관리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을 일정기간 동안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으로 구체화하고 있고, 조치 대상기관에 관하여도 같은 법 시행규칙 제30조, 제28조에서 의료기관 중에서도 그 범위를 ‘의료법 제3조 제2항 제3호 가목 및 마목에 따른 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지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있는 내용만으로 요양병원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이 가능하다고 하나, 같은 법 시행규칙 제30조, 제28조 내용에 나와 있는 명백한 의료기관의 범위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서울시에서 전담 요양병원으로 운영 중인 느루요양병원의 경우, 의사인력은 1명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담당(주간 시간대)하고 있으며, 야간 및 휴일은 한의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아무리 경증의 코로나환자라 해도, 고령의 기저질환을 동반한 코로나환자를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한의사가 적절하고 전문적으로 볼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더 큰 문제는 느루요양병원 간호 인력으로 간호 인력 전부는 중수본에서 (자원봉사자로 지원받은 인력을) 파견해주는 형식인데 과연 각 지역에서 모인 간호사들이 어떻게 서로 화합을 하여 안전하게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노인 환자 진료에서 중요한 것은 팀워크입니다. 간호사는 3교대 근무를 하면서 환자 상태에 대한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합니다. 팀워크가 없는 지원간호인력 만으로의 조합은 환자안전에 중대한 위험 상황이며, 노인 환자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요양병원 또한 전담요양병원 지정 통보 시 대부분의 의료 인력은 사직하고 빈 건물에 파견 의료 인력 위주로 병원 운영이 될 것이며, 실제 운영 시 환자 안전에 중대한 위험 요인입니다. 현재 급성기 전담병원에서 돌봄 업무로 인하여 의료진들이 많이 힘든 것으로 기사를 통하여 알려져 있습니다. 요양병원의 전담병원 지정 이유 중 한가지로 중수본에서는 돌봄 기능을 특화 하여 요양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는 것인데, 돌봄은 다름 아닌 ‘간병인 업무를 누가 하는지’에 관한 내용일 뿐입니다. 요양병원은 대부분의 돌봄이 중국인 간병인에 맡겨지는 상황으로 저희 병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담 요양병원 지정 시 당연히 모든 기존 간병인은 병원을 떠납니다. 대부분 간병인이 중국인이며, 이들 역시 고령이기에 코로나감염에 대한 불안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따라서 실제 코로나 확진 환자 돌봄을 위한 간병인 구인은 국가 차원에서도 어렵고 병원 차원에서도 어렵습니다. 결국 전담요양병원으로 운영하려면 간병인을 새로 지원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지원하는 간병인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근거로 요양병원이 (코로나 환자의) 돌봄에 특화가 돼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간병인은 거의 대부분 위생개념이 매우 낮습니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이들을 격리병실에서 level D 방호복을 착용시키고 감염 안전수칙을 잘 지키게 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담병원에 긴병인이 투입되지 못하고 간호인력이 돌봄 업무를 대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환자를 보기에는 부적절한 치료 역량을 가진) 요양병원에 파견해줄 인력을 기존 전담병원에 추가로 파견해 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돌봄 업무가 많이 요구되는 환자를, 전담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힘든 일이 되겠지만 요양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요양병원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및 사망자 급증의 문제는 병상부족의 문제였고, 병상이 있어도 돌봄 요구가 많은 요양병원 노인환자의 경우에는 병상 배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발생한 문제입니다. 느루요양병원은 암 요양환자가 주로 입원하는 116병상 요양병원으로 최근 병상가동률 감소(50% 이하)로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전담요양병원을 신청하였습니다. 느루요양병원은 전담병원 신청 당시 입원환자는 50명이었으며 모두 거동 가능하신 환자분이어서 느루요양병원 송파지점으로 전원이 이루어졌습니다. 1월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전담병원 병상은 68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16%(2월4일 기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미소들요양병원은 403병상의 요양병원으로 2020년 12월 중순 경 코로나 집담감염이 시작되어 코호트 격리 조치 상태로 2021년 1월 중순까지 총 2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전담병원 지정 전 약 50명의 입원환자가 남은 상태로 현재 모두 전원 조치 되어 전담병원으로의 시설 보완 공사 중인 상태입니다. 미소들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기간 중 불가피하게 많은 직원의 사직이 발생하였으며, 전담병원 지정 후에는 그나마 남은 직원의 사직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전담병원으로 전환 시 약 200병상이 확보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 감염 시 병상 부족으로 인한 코호트 격리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요양병원 자체의 본질적 문제도 있지만 그러한 열악한 곳에 코호트 격리 방식으로 확진자와 접촉자를 분리해주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초반 확진자만 제대로 전담병원으로 원활하게 전원 시켜주었어도 그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호트 격리와 요양병원 사망자 급증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지자 졸속으로 전담요양병원을 지정 추진하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최근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성명서 내용에 “정부의 ‘전담요양병원’ 방식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요양병원 코로나 확진자는 기본적으로 급성기 환자이고 일반 인구보다 건강상태가 취약한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만성기병상인 요양병원을 활용해서는 제대로 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담요양병원이 아니라 결국 중환자실이나 준중환자실, 급성기 병상을 확보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요양병원은 만성질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곳인데 급성기 질환인 감염병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며 "요양병원에서 사망자가 속출하자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빨리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하였습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며 "기존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병원을 추가로 확충하는 편이 더 나았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명확하게 전담병원으로서 요양병원이 부적절함을 지적하였으며,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전담병원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현재 행복요양병원에는 262명의 노인 환자들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대부분 만성질환 및 중증 기저질환을 가지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삶을 유지하고 회복하려 노력하는 분들이며, 이중 다수가 치매를 동반한 환자입니다. 환자들에게 강제전원은 의료적, 생활적인 환경의 총체적 변화를 가져와 환자에게 의학적 및 정서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행복요양병원 환자들의 강제 전원은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다시 재고되어야 합니다. 행복요양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의 추진은 기존 환자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전원문제를 발생시키고, 240명의 직원의 대량 실직의 매우 큰 희생을 요구하며, 결코 안전하게 코로나 환자를 치료 할 수 없는 병원을 만들 뿐입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추진에 관한 성찰과 비판을 통해서 노인환자들이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1-02-05 10:41:29오피니언

2세 미만 소아 항생제 투여 신중해야…"각종 질환 유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세 이전에 투여한 항생제가 알레르기부터 비만까지 다양한 질병 유발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이 1만 4572명의 어린이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doi.org/10.1016/j.mayocp.2020.07.019). 자료사진 대상자 중 약 70%가 2세 이전에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적어도 한 번 이상 항생제 치료 경험이 있었다. 분석 결과 다빈도 항생제 치료를 받을 경우 여러 질병 및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주요 질병 유형은 ▲소아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만성소화장애(셀리악병) ▲과체중 ▲비만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등이었다. 질병의 유형과 빈도는 연령, 복용량, 약물 노출 횟수/기간에 따라 달라졌다. 특히 항생제 투여 횟수와 항생제 약물 개수에 비례해 주요 질병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는데, 최소 20%에서 최대 289%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항생제가 신체의 미생물 집합인 미생물 군집에 일시적인 영향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생애 초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안전한 방법에 대해 실용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 군집이 건강 상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지지한다"며 "소아 항생제 처방에서의 위험 최소화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11-17 11:39:16학술

WHO 게임중독 질병 정의 논란...치열한 논쟁 예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게임중독은 질병일까? WHO 기준에 의한다면 답은 '그렇다'이다. WHO(세계보건기구) 게임중독(정식 명칭 : 게임사용장애 / gaming disorder) 의 질병코드를 등재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이하 ICD-11)을 지난 25일(현지시간) 제72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기 때문. 지난해 6월 WHO가 ICD-11 공개 당시 게임장애(gaming disorder)를 정신장애(질병)으로 분류하면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상 이번 통과로 종지부가 찍힌 셈이다. ICD-11의 통과로 2022년 1월부터 관련 내용의 발효가 확정됐으며 이를 근거로 세계 각국은 게임중독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도 게임중독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련 부처, 단체,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게임 산업계가 즐길거리인 게임에 과도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발하는 가운데 의료계는 충분한 근거에 따른 적절한 결정이라는 반박의견을 내놓고 있어, WHO의 결정과 별개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국내에서 갑론을박이 심한 상황이다. 게임사용장애 바라보는 찬‧반 논쟁…어느 정도가 게임중독일까? ICD-11 내 '게임사용장애 진단지침(Diagnostic Guidelines)'에 따르면 게임 장애는 행동 장애의 하위분류에 포함되며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게임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하며, 게임이 공부나 일 등 일상생활에 비해 현저하게 우선적인 활동이 돼야하고, 특히 게임으로 인해 직장을 다니지 못하는 등 부정적 문제가 발생함에도 게임을 중단할 수 없어야 한다. ICD-11 내 아울러 의사가 게임 장애라는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 모든 증상이 최소 1년(12개월) 동안 지속돼야 하고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다른 정신 질환으로 인해 게임에 의존하는 사람은 게임 장애로 진단할 수 없는 것으로 명시됐다. 하지만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를 반대하는 측은 이 같은 등재 내용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20억 이상, 국내로 국한해도 70%가 게임 이용자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게임사용의 병리화는 건강한 게임 이용자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WHO진단 지침에도 단순히 게임을 많이 하는 보통 게이머와의 경계라고 표현한 만큼 게이머 전체를 병리화 할 것이라는 프레임은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령 생업을 위해 게임을 많이 이용하거나, 주말에 20시간씩 이용하다가도 주중에 자기 할 일을 잘 하는 경우 등 동시대의 문화나 맥락을 고려해 관련 내용을 판단하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다고 게임중독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이번 WHO에 등재된 게임중독에 대한 질병코드의 이름은 '게임중독(game addiction)'이 아닌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라고 명명돼 있다. 게임사용장애는 게임사용 패턴이 병적이고 중독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든 음주자들이 중독 상태에 이르지 않는 것처럼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이 중독에 빠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해 좋고 나쁨의 가치판단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게임을 부적응적 혹은 병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상태에 대해 질병(질환)을 부여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권고 차원인 WHO 결정 어떻게 따라가야 할까? 또 한 가지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를 두고 나오는 목소리는 권고차원인 만금 반드시 따를 필요가 없는 WHO의 결정을 따라야 하냐는 지적. 실제 WHO의 결정이 강제성이 없지만 ICD-11 표준질병분류체계의 등재가 공중보건학적으로 분류체계에 넣어 치료나 연구 등 보건학적 대응이 필요한 영향이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의견.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건복지부는 WHO에서 최종적으로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를 확정지을 경우 2022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 전문가협의체와 연구 등을 기반으로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5년 주기로 개정하는데 2020년으로 예정된 '제8차 KCD 개정(KCD-8)'에서는 'ICD-10'만 다뤄질 계획으로 빨라야 '제9차 KCD 개정'이 논의될 2025년에나 국내도 '게임 장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될 전망이다. 2022년까지 협의체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국내개정은 3년이라는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 충분한 근거를 만들겠다는 게 복지부의 복안인 것. 물론 질병코드의 등재가 사안의 중요도나 사회 요구에 따라 기존 5년 주기 이외에 따로 논의 후 등재되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 중독에 대한 논란이 심한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ICD-11 KCD 도입관련 절차(복지부 자료 발췌) 이에 대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는 실제 게임으로 인한 건강폐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신질환에 대한 전체를 부정하는 시각보다는 함께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해국 교수는 "현재 게임사용장애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체의 1~2% 정도라고 보고 환자로 판단되는 사람 중 실제로 병원에 오는 경우는 더 적을 것"이라며 "당장 게임을 건전하게 즐기는 97~98%를 대상으로 질병코드 등재가 언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등재로 반발이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실제 게임사용장애가 질병코드로 등록되더라도 실제 환자까지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일 것으로 내다본 것. 이 교수는 "정신 행동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폄훼하면 결국 질환을 가진 사람은 손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대다수가 아닌 취약한 게이머들을 위해서 병으로 등재할 때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지 건전한 게임을 위해 어떤 운동들이 가능한지를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5-27 06:00:59정책

스테로이드 주사제 전산심사 강화 '삭감주의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12월부터 외래 호흡계통 질환, 귀 및 유돌의 질환 등 4개 질환이 전산심사 대상으로 전환·운영된다. 전산심사로 전환됨에 따라 심사기준 초과청구 시 자동으로 조정, 이른바 삭감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래 약제 관련 전산심사 적용기준 보완에 따른 안내'와 동시에 약제 관련 심사조정이 예상되는 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심평원은 그동안 모의 운영했던 외래 호흡계통 질환, 귀 및 유돌의 질환, 정신 및 행동 장애, 임산·출산 및 산후기 분야 약제 전산심사를 12월부터 일선 병·의원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다빈도 심사 조정이 예상되는 항목을 병·의원에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심평원은 '기타 정상임신의 관리, 상세불명의 정상임신의 관리, 상세불명의 임신과 관련된 병태'등 상병에 Cimetidine(품명 타가메트주 등)을 투여한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상임신의 관리, 일상적 분만 후 추후관리' 및 '급성 기관지염, 급성 세기관지염, 천식' 등 상병에 투여한 세파계열 3세대 경구 항생제는 복지부 고시에서 정하고 있는 급여기준을 참조해 단계적 투여에 대한 사유 기재 내역(특정내역, JX999)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 인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여기에 심평원은 '고막의 기타 장애, 귀인두관염 및 귀인두관 폐색, 기관지염' 등 상병에 투여한 Ciprofloxacin 경구제는 투여할 만한 필요성에 대한 사유기재 내역(특정내역, JX999)이 확인되는 경우에 사례별로 심사해 인정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심평원은 스테로이드 경구제·주사제(니소론엠정, 덱사메타주등)에 대한 심사도 전산심사로 전환하면서 강화하기로 했다. '급성편도염 등 급성상기도감염 질환, 위염 및 십이지장염, 기능성 소화불량, 속쓰림, 기타 불안장애' 등 상병에 스테로이드 경구제ㆍ주사제를 투여한 경우에는 식약처 허가사항 참조해 심사 조정하기로 했다. 심평원 측은 "호흡계통의 질환 등 4개 분야에 대해 복지부 고시, 심사지침, 식약처 허가사항 등을 반영한 상병 전산심사 모의운영을 실시했다"며 "12월 접수 분부터 심사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2-01 12:00:55정책

국내 연구진, 수학으로 ADHD 진단방법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와 경성현 박사 연구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학을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아동의 뇌영상을 구분하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된다. 그동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부모나 선생님의 보고, 설문지 작성, 행동 관찰 등의 방법에 의존해 진단해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김은주·경성현 연구팀은 객관적 신경생물학적 데이터에 위상수학 데이터 분석 방법을 뇌영상 분석에 적용한 연구를 실시해 진단의 신뢰성을 높였다. 위상수학(topology, 토폴로지)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 일종의 형태(네트워크)를 만들어 냄으로써 기존에 보이지 않던 데이터 특성을 시각적으로 보이는 연구 방법이다. 김은주·경성현 연구팀은 400여 명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 및 정상발달 아동의 뇌영상(fMRI) 자료를 위상수학 데이터 방법론으로 분석해 공통점을 찾아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래프 상의 노드가 파란색일수록 뇌영상 상에서 ADHD 아동에서 나타나는 질환요소가 거의 없는 정상발달 아동군, 붉을수록 그 반대로 큰 환자 군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분석을 통해 정상 아동에서는 노드가 파란색일수록 지능지수(IQ)가 높고,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군에서는 노드가 붉을수록 증상도가 심하고, 동반되는 다른 정신과적 질환의 수도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상군이나 환자군 둘 중 하나로만 진단하던 기존의 분석법과 달리 그래프에서 초록 또는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노드 구간을 ADHD 구분이 모호한 영역으로 구분해 시각화했다. 김은주 교수는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연구에 뇌영상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위상수학 데이터 분석을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거대하고 복잡한 임상 자료를 분석해 그 안에서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환자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범주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경성현 박사는 "실제로 빅데이터가 질병 진단이나 환자 특성 파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연구"라며 "ADHD 환자 뿐 아니라 다른 환자군의 특성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차세대 의학의 미래를 보여주는 기초 연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PLoS One(임팩트 지수=3.23)에 소개됐다.
2016-03-23 10:21:19병·의원

도벽·방화 등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 젊은 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진료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에 대한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한 인격 및 행동 장애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 3600명에서 2014년 약 1만 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00명(4.7%)이 감소했다. 반면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2014년 약 118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억원(2.6%)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0.6%를 보였다.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었다. 인격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은 42.0%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두 상병의 비중이 84.8%로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700명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14년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고 증가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인격 및 행동장애 연령별 진료인원 점유율 (2014년) 구체적으로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했으며 ▲30대(18.4%) ▲10대(17.3%)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서도 가장 많이 증가해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20.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두병 상근심사위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격장애란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 이상으로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특징이다.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있다.
2015-03-02 12:00:40정책

한미약품, 급 다른 ADHD 치료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ADHD 치료제 중 유일한 비(非)향정신성 약물인 '아토세라(아토목세틴)'를 내달 출시한다. 2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토세라'는 청소년 및 성인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대부분 향정신성 약물(마약류)이다. 이런 약물들은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이 프리시냅틱 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신경과민·흥분 등을 유발하고, 장기 복용시 약물 의존도가 높아 적극적인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반면 아토세라는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감정적 불안증세 및 내성의 위험이 적어 ADHD 1차약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도파민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자신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 증상 및 불안증 등의 동반 질환 환자들에게도 사용 가능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ADHD는 약물 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아토세라는 틱, 뚜렛(만성화된 틱) 등을 동반한 ADHD 치료에도 탁월해 광범위한 ADHD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용량은 4가지(10mg·18mg·25mg·40mg)다. 식사 관계없이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2014-05-23 10:14: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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